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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덮친 폭염에 인도 54명 사망…미국 최고 50도

입력 2023-06-19 08:22 수정 2023-06-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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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많이 더우셨죠. 오늘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로 예보되는 등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붙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54명이 숨졌고, 미국 남부는 최고기온이 50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정점에 이르면서, 올해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단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는 최근 며칠째 최고기온이 섭씨 45도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인도 북부 지역에서 54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고, 150명 넘게 입원 치료 중입니다.

대부분 60살 이상 만성 질환자로 오랜 시간 햇볕에 노출된 데 따른 열사병과 탈수 증세를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북중미 지역도 온난화 현상 '엘니뇨'로 연일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토네이도로 파괴된 서부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와 플로리다에 이르는 미국 남부 전역에 불볕더위가 덮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텍사스 휴스턴은 낮 최고 기온이 46도까지 치솟았고, 브라운스빌과 코퍼스크리스티는 49도를 찍었습니다.

택사스주는 아마릴로 북동쪽 8천 명이 거주하는 마을에 폭염 대피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는 세계 평균기온이 1979년 6월보다 1도 정도 높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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