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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 기준치 180배 후쿠시마 우럭 우려에 해수부 "후쿠시마산 수입 없어"

입력 2023-06-07 19:16 수정 2023-06-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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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산 우럭.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자료화면〉

일본 후쿠시마산 우럭.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자료화면〉


오늘(7일) 해양수산부는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교도통신 등 일본 일부 보도와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국내 수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 해당 지역 수산물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수입 건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국내에 유통되는 주요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경우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제도'를 활용해 수입부터 유통, 소매단계까지의 거래 이력을 신고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수입수산물 유통 이력을 기반으로 원산지 표시 집중 점검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수부는 "5∼6월 일본산 등 국민 우려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전수 조사를 하고 있으며 곧 2차 전수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있었던 2011년 이후 어제(6일)까지 실시한 총 2만9842건의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 결과, 부적합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을 인용해 지난 5일 원전 인근 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1㎏당 100베크렐)의 180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조만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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