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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위성 싣고 우주로'…누리호 3차 발사 준비 착착

입력 2023-05-07 18:07 수정 2023-05-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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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두번째 발사에서 궤도 안착에 성공했던 누리호, 이번엔 더 큰 꿈에 도전합니다. 3주 후인 이달 24일 세번째 발사에서 목표 궤도에 실제 위성을 올려놓을 계획인데요.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분주한 현장에 공다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누리호 3차 발사 디데이는 5월 24일 오후 6시 24분입니다.

지난해 6월 21일,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 11개월만입니다.

1단과 2단만 합쳐도 총 40m 가량인 누리호가 누워있습니다.

3차 발사를 앞두고 보안상 가려놓은 앞부분에 7m짜리 3단 발사체가 결합되는데요.

3단에는 지구의 궤도를 돌 8개의 위성이 실립니다.

2차 발사 당시, 모형 위성을 싣고 가던 것과 달리 이번 3차 발사에선 실제 인공위성을 싣고 갑니다.

핵심은 180kg짜리 차세대 소형 위성입니다.

영상 레이더로 지구를 관측해서 이상기후 등을 감지합니다.

[장태성/인공위성연구소 차세대소형위성2호 사업단장 : 신호 처리를 통해 영상으로 복원함으로써 지형지물을 획득하게 됩니다. 구름이 끼어있는 상태에서도 지상에 대한 관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10kg짜리 초미니 큐브위성인 도요샛도 4기가 실립니다.

[이재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 상호 간의 거리와 형태를 바꿔 가는 편대 비행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공간적인 변화와 시간적인 변화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민간기업이 만든 작은 큐브위성도 3개가 실립니다.

8개의 인공위성들은 누리호 이륙 후 13분 3초 후부터, 20초 간격으로 하나씩 분리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 많은 위성을 탑재하고 궤도에 올라가서 안정적으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해주는 것이 가장 바뀐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위성들은 지난주 누리호가 발사될 나로우주센터로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누리호 꼭대기인 3단 발사체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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