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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엘니뇨' 온다…물폭탄·가뭄·이상고온 나타날까

입력 2023-05-01 20:39 수정 2023-05-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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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도 근처의 동태평양 바닷물이 평소보다 뜨거워지는 엘니뇨 현상이 예상보다 빨리 발달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상 고온과 폭우가 함께 오는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에 환자들이 누워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채질을 합니다.

지난 2015년 5월 인도 모습입니다.

한낮 기온이 48도까지 올랐습니다.

집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같은해 말 아르헨티나에 폭우가 왔을 때입니다.

모두 엘리뇨 현상 때문입니다.

적도 근처의 동태평양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물폭탄을 퍼붓거나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8년 만에 또다시 '역대급 엘니뇨'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습니다.

[박미영/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 엘니뇨가 5~7월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9~10월경에는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초 세계기상기구가 예측했던 시기보다 한달 일찍 엘니뇨가 찾아오는 겁니다.

엘리뇨가 시작되면 우리나라는 7,8월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는 많이 내리고, 기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겨울철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많았습니다.

실제로 강한 엘리뇨가 발생했던 2015년 11월엔 보름 가까이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로 지구 온도가 더 올라갈 거라며 이 영향으로 내년이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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