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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친미, 득보다 실"…비난 수위 높여가는 북·중

입력 2023-05-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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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마지막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귀국한 윤 대통령을 향해 중국과 북한은, 또 한번 날선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의 행보를 '압도적 친미 행위'로 규정하며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거라고 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동안 한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은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압도적인 친미 정책이 한국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는데, 윤 대통령의 균형을 잃은 외교 정책 때문에 한국은 얻는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중앙TV는 예정에 없던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드라마를 긴급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장진호 전투'를 언급하며 "한미 양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싸운 숭고한 역사"라고 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북한도 연이틀 논평을 내고 한미 양국을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 우리를 반대하는 핵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위험천만한 핵전쟁 책동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으며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도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한국내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 뒤에 한국에서는 다른 분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을 '한국에게 큰 승리'라고 받아들이는 평가가 있는 반면, 적은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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