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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인 줄…전파력 강한 코로나 새 변이, 국내 152건 확인

입력 2023-04-26 17:49 수정 2023-04-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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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티아나 프로웰 존스홉킨스 의대 MD 트위터 캡처〉〈사진=타티아나 프로웰 존스홉킨스 의대 MD 트위터 캡처〉

인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XBB.1.16 변이가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XBB.1.16 변이가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최초로 검출됐다”라며 “그 이후 현재까지 총 152건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16 변이는 XBB.1 변이에서 재분류된 변이로,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딴 '아르크투루스(Arcturus)'로도 불립니다.

전파력이 이전 XBB.1.5보다 강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시 변이(VUM)' 목록에도 올랐습니다. 이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인도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지난 2월 100명대에서 최근 1만 명대로 100배 급증했습니다.

감염되면 고열과 기침 증상 외에 결막염처럼 눈이 가렵거나 끈적 끈적해지는 등 새로운 코로나 증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선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에 대해 임 단장은 “XBB.1.16이 주로 인도에서 많이 증가하고 있는 변이”라며 “오미크론 계열 변이들과 마찬가지로 신규 변이가 나타나면 면역회피능력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증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라며 “다만 XBB.1.16이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일부 국가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늘어날 우려가 있어 계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에 대해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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