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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건실 가겠다"더니…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시도한 고교생

입력 2023-04-19 20:46 수정 2023-04-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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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려던 학생이 붙잡힌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학교 안에서의 불법 촬영을 막겠다며 교육당국이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비슷한 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17일 남학생 A군이 여자 화장실에서 여학생을 휴대폰으로 찍으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학교측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이번 사건이 있기 열흘 전에 친구들에게 보건실에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걸 봤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B군/OO고등학교 재학생 : 그때 7일 날 수업 시간에 (A군이) 4층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더라고요. 작은 가방을 허리에 메는 가방 같은 거를 좀 갖고 있었어요. 잘못 들어갔으면 바로 나와야 되는데 되게 깊숙한 곳에서 나오니까…]

이렇게 수업시간에 나간 것도 여러번입니다.

[C군/OO고등학교 재학생 : 화장실을 간다든가 하루에 두세 번씩 꼭 보건실을 갔다 왔어요. 수업 중간에 거의 매일이요.]

교육부는 최근 1년에 2번 이상 학교 안에서 불법촬영이 있는지 불시에 점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현직 교사의 불법촬영이 적발되는 등 관련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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