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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장관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IAEA 조사 지지"…그린피스 "유엔 해양법 위반"

입력 2023-04-16 20:14 수정 2023-04-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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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사진-AP?연합뉴스〉후쿠시마 제1원전. 〈사진-A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기후·환경 장관회의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흘려 보내는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를 지지한다는 참석국의 성명이 나왔습니다.

지지통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당초 일본은 G7 기후·환경 장관들이 IAEA의 오염수 방류 조사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기대했으나 기대보다는 후퇴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비판 성명을 내고 "G7 기후·환경 장관회의가 환경보다 정치를 택했다"며 "이번 오염수 방류는 유엔 해양법 위반"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16일 G7 기후·환경 장관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 조사를 지지한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슈테피 램케 독일 환경장관이 니시무라 일본 경제산업상과 견해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슈테피 램케 독일 환경장관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환영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환경보도단체 그린피스는 G7 기후·환경 장관회의를 비판했습니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흘려 보내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을 G7 기후·환경 장관회의가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G7 기후·환경 장관회의가 해양 환경보다 정치를 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린피스는 또 "일본 정부는 국제법상 오염수 방류에 앞서 종합적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번 방류는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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