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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전광훈 기자회견 예고에…홍준표 "손절 당하는 치욕"

입력 2023-04-16 19:42 수정 2023-04-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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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와 함께하죠. 시작해볼까요?

[기자]

< "손절당하는 치욕" > "손절 당하는 치욕스런 일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6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입니다.

[앵커]

사흘 전에 국민의힘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홍준표 시장.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강경 발언, 센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요.

[기자]

손잡고 가야할 사람은 손절하고, 그러니까 본인은 상임고문에서 해촉해 놓고서, 국민의힘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에게 손절을 당하는 치욕스러운 일이 생기게 됐다, 이런 말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전광훈씨가 내일 기자 회견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국민의힘과 결별, 광화문 전광훈 단독으로 간다' 이게 주제라고 합니다.

홍 시장은 이걸 '치욕'이라고 한 거고요.

홍 시장은 또 "연결 고리를 살려 놓기 위해서 하는 약속대련 쇼로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진짜 결별이 맞기는 하냐' 이런 거죠.

[앵커]

전광훈씨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좀처럼 풀리질 않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우파 통일' 발언 이후에 홍 시장은 계속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서 '왜 전광훈에게 한마디 말도 못 하냐', '무슨 약점 잡혔냐' 비판을 했었죠.

[홍준표/대구시장 (지난 11일 / 유튜브 'TV홍카콜라') : 참 이런 사람이 설치는 세상이 되어서 되겠나. 또 그 빌붙어가지고 최고위원이나 당 간부하려고 설치는 사람들이 당을 운영해서 되겠나, 그런 뜻입니다.]

하지만 김기현 대표는 홍 시장을 겨냥해서 '자중을 촉구했는데 왜 증폭시키느냐', '당 지도부가 눈치 보고 있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 하면서 결국 고문 해촉까지 오게 된 상황이죠.

[앵커]

이 과정에서 전광훈씨가 홍 시장한테 막말 하는 상황도 있었잖아요.

[기자]

백브리핑에서 전해드렸었죠. 전씨가 유튜브에서 "홍준표 저거" "이 XX" 했었습니다.

그때 강지영 앵커가 그럼 누가 연장자냐, 물어봤었잖아요.

그때 제가 답을 못했는데 그래서 준비해왔습니다. 홍 시장도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홍준표/대구시장 (지난 11일 / 유튜브 'TV홍카콜라') : 어느 목회자라는 사람이 나한테 쌍욕을 해대면서 그래 대들길래, 나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어. 머리가 허~옇게 세어 가지고, (나보다) 2살 적더라고. 그래서 내가 참, 입에 욕은 못하겠고…]

[앵커]

잊지 않고 준비를 하셨네요. 어쨌든 내일 기자회견과 홍 시장의 반응은 또 지켜봐야겠네요.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죠.

[기자]

배구 팬 여러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 배구 여제, 1년 더 > 입니다.

은퇴를 고민했던 슈퍼 스타 김연경 선수가 좀 더 배구 코트에서 뛰기로 했습니다.

흥국생명과 1년 FA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앵커]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정말 아쉬웠거든요.

[기자]

김연경 선수도 그 아쉬움을 털고 싶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화면출처 '흥국생명배구단') : 고민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결정하고나니까 홀가분하기도 하고 또 다음 시즌이 많이 기대가 돼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며 지켜볼 것 같은데, 김연경 선수 이번 시즌이 쉽지 않았어요.

[기자]

그렇죠. 시즌 중간에 갑자기 감독 경질 논란이 터지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후배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정규시즌 우승까지 차지했고요.

그러면서 새로 부임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의 관계가 선수 생활 연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본단자 감독과 김연경은 이미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4년 동안 함께 했었거든요.

이때 유럽 무대에서 우승하기도 했었고요.

김연경 선수 다시 한 번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앵커]

슈퍼 스타의 존재는 정말 중요하잖아요. 우리 여자 배구에도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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