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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체연료 ICBM' 발사한 듯…"언제 어디서든 쏠 수 있다"

입력 2023-04-13 20:22 수정 2023-04-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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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한 달쯤 만에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고체 연료를 쓴 걸로 우리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체 연료를 쓰면, 감시를 피해 언제 어디서든 쏠 수가 있기 때문에 더 위협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돼 1천여 킬로미터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고체연료 ICBM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체계"라며 "고체연료와 액체연료는 분사방식, 모양, 색깔 등이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고체연료를 탑재한 ICBM을 쏜 거라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액체와 달리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습니다.

운반도 쉬워 어디서든 쏠 수 있습니다.

고체연료 ICBM이 훨씬 위협적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향후 북한이 고체연료로 모든 미사일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북한의 군사력 개발이 대단히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오늘은 김정은 국방위원장 추대 11주년입니다.

이틀 후인 15일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기념 일정에 맞춰 추가 도발에 나설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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