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판 일가족이 붙잡혔습니다. 고향인 중국에 있는 친척을 통해서 지난 3년 동안 마약을 들여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중국어로 통역합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요.]
여성은 찾는 '물건'이 집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경찰이 수색을 시작하자 화장실에 있던 마약을 꺼냅니다.
'거통편'이라는 중국 진통제인데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마약류로 분류돼 팔고 사거나 먹어선 안 됩니다.
중국 국적 48살 이 모 씨는 지난 3년 동안 고향에 있는 친척을 통해 이 약물 5000알을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이 씨 아내는 소셜미디어에서 판매했습니다.
중국에서 한 알에 10원, 20원 하는 약을 알당 1000원 정도에 팔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경찰이 나중에 혹시라도 수사가 들어왔을 때 확인을 못 하게끔 기록을 다 삭제해버려요. 그 즉시.]
70대 노모는 복용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가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구매자 50여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