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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고체연료 ICBM 가능성"

입력 2023-04-13 11:38

평양 인근서 탄도미사일, 고각 발사로 1천㎞ 비행
올해 9번째 도발…북한 기념일 몰린 '4월 도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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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서 탄도미사일, 고각 발사로 1천㎞ 비행
올해 9번째 도발…북한 기념일 몰린 '4월 도발설'

[앵커]

북한이 오늘(13일) 무력 도발에 또 나섰습니다. 남북간의 연락채널에서 답도 하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를 펴놓고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을 공개한 뒤였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어떻게 분석이 지금 되고 있나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23분,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1000km 비행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조금 전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전 8시쯤 홋카이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을 우려해 경보를 바로 발령하기도 했는데요.

약 16분 뒤 "낙하 가능성 없다"며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했습니다.

[앵커]

이달에 북한의 기념일이 많아서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레가 김일성 생일이기도 하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올해 들어선 9번째 도발입니다.

이번 달에는 북한 기념일이 몰려 있어 추가 도발의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이틀 뒤인 15일은 김일성의 생일을 기념하는 태양절인데, 도발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틀 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한 지도를 펴들고는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할 것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7일 이후 남북 간 통신도 끊긴 상황이라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합참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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