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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동원해 산불 진화 총력전…저녁부터 전국 비 소식

입력 2023-04-04 11:45 수정 2023-04-04 11:48

매캐한 연기 뒤덮인 홍성 마을…주민들 대피소서 밤 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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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캐한 연기 뒤덮인 홍성 마을…주민들 대피소서 밤 지새

[앵커]

오늘(4일) 밤부터 꽤 많은 양이 온다는 비를 더 기다리게 됩니다. 아직도 곳곳에서 꺼지지 않고 있는 산불 때문인데요. 충남 홍성을 포함해 사흘째 불을 끄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산불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승환 기자, 홍성에서는 주민분들이 더 대피를 하셨다고요?

[기자]

매캐한 연기가 이곳 홍성 묵동마을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지난밤 산불이 다시 번져, 새벽에 이곳을 포함한 근처 마을에 추가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주민들은 근처 대피소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불씨가 강한 바람에 날려 옮겨붙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곳 홍성의 진화율은 오전 10시 기준 69%에 머무르고, 산불 영향 구역은 1천400ha를 넘어섰는데요.

축구장 2천 개 면적보다 넓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근처 학교 2곳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김욱태/홍성 서부중학교 교장 : 불이 확산하는 속도가 아주 정말 엄청나요. 교직원들이 전부 다 투입돼서 문서를 옮기고 태블릿PC를 옮기고.]

[앵커]

다른 지역들은 어떤가요?

[기자]

충남 금산·대전 산불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나 강한 바람 때문인데요.

한때 진화율이 8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7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는 부지런히 물을 퍼 나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내로 큰불을 잡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충남 당진 산불은 오전 10시쯤 주불이 잡혔습니다.

다행히 오늘 저녁부터 전국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모레까지 이곳 충남 지역엔 최대 60mm가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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