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더 글로리' 파트2 10일 공개…남겨진 의문들 해소되나? (박혜은 편집장)|상클 라이프

입력 2023-03-09 09:03 수정 2023-03-09 10: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상클 라이프' 주말에 볼 만한 극장 개봉작부터 OTT 시리즈까지 몽땅 저희가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오늘(9일)도 베테랑 영화저널리스트 더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첫 번째 소개해 주실 작품 저 뭔지 알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연차 내고라도 보겠다 이런 분들 있어요. 저 지금 너무 흥분했어요. 연차 내시면 안 돼요. 어서 소개해 주시죠.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말이 필요 없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준비했는데요. 화면 먼저 보시죠.]

[넷플릭스 '더 글로리' : 난 잘못한 게 없어, 동은아. 잘못한 게 없어? 어떡할까? 환영해, 연진아]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제 연진이는 제 친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정말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OTT 화제작입니다. 12월에 공개됐던 더 글로리 파트2가 내일 드디어 공개가 됩니다.]

[앵커]

드디어 마침내 파트2가 시작이 되네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앵커]

전편에서 의문만 남기고 뭐 이렇게 해결된 게 하나도 없이 끝나서 지금 파트1을 괜히 빨리 봤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오래 기다리신 분들도 아주 많은데 파트2에서 이 의문들이 다 해소가 되겠죠?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일단 제작진들이 장담은 했습니다. '파트2에서 모든 떡밥은 회수될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 같은 경우는 사실 파트1, 파트2가 각각의 어떤 완결성을 가진다기보다는 전체 16화를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상영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는 해요. 그렇다 보니 배우들도 어떤 결말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 굉장히 좀 고민을 많이 하시고 있는 것 같고 스포일러가 돌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말 애를 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파트1이 작년 12월에 공개됐으니까 한 석 달 정도 지났기 때문에 약간 잊어버린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있죠.]

[앵커]

파트1의 어떤 점에 집중을 해서 파트2를 봐야 할지 좀 짚어주시죠.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 작품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어렸을 때 학창시절에 폭력을 당했던 한 친구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인 거잖아요.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데 그렇다 보니까 이제 중간중간 인물들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굉장히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죠, 나이스한 XXX. 도영이라는 캐릭터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빌라 할머니, 손숙 배우가 연기하는.]

[앵커]

저 너무 궁금해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빌라 할머니의 정체는 누구인가 등등 굉장히 아직 풀어야 할 얘기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 시즌2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속도감 있게 이 떡밥들을 회수하면서 결말로 달려갈 것 같고요. 그리고 가장 많은 분들이 이렇게 우리를 몰입시켜놓고 모두 다 용서하자,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시는데.]

[앵커]

설마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제작진의 귀띔에 의하면 그럴 일은 없다라고 단언을 했으니 기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아주 통쾌하게 복수극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됩니다. 연차 쓰실 거예요? 연차는 안 쓰겠지만 집에서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 같은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다음 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어제가 세계 여성의 날이었잖아요. 그래서 오늘 선정한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도 영상으로 먼저 준비했는데 함께 보실게요.]

[영화 '콜 제인' : 질문은 하지 않아요. 우린 도울 뿐이에요. 그래서 누가 제인인 거죠? 우리 모두 제인이죠.]

[앵커]

우리 모두가 제인이다. 그럼 타인을 돕는 제인의 모임을 소개하는 건가요. 어떤 영화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콜 제인이라는 제목의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임신중단 자체가 무조건 불법이었던 1960년대에 결성돼서 1만 2000명의 여성에게 실제로 안전한 임신 중단수술을 제공했던 단체 제인스라는 단체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에요. 그러니까 68년을 배경으로 하는데 한 조이라는 인물이 둘째를 임신을 해요. 너무 축복받는 상황이지만 병 때문에 아이를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그런데 의사가 그녀를 위원회로 보냅니다. '긴급임신중절수술승인위원회'로 보내요. 그런데 그 위원회의 모든 남자들이 그녀의 건강과는 아무 상관없이 자기들의 마음대로 '불가. 아이를 낳아야만 합니다'라는 결정을 내려버리는 거죠. 이제 이 주인공은 합법적인 상태로 임신중단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려요. 그리고 그때 콜 제인, 제인스라는 단체가 그녀에게 희망을 주게 됩니다.]

[앵커]

이게 그러니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예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네, 맞습니다. 1960년부터 73년까지 실제로 활동했던 제인스라는 단체에 대한 이야기고요. 정말 전업주부서부터 시작해서 직장인, 학생 아주 다양한 여성들이 제인스와 함께 활동하면서 다른 또 여성들을 돕는 활동들을 했는데요. 이 작품에서 주인공, 평범하게 자기 가정을 지키고 사랑스러운 삶을 살았던 한 주인공이 내 몸에 대한 권리를 왜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이렇게 결정을 하고 나는 그 권리를 가질 수가 없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깨달으면서 같은 고민을 하는, 같은 고통에 처한 여성들을 돕는 과정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굉장히 현실적이기도 하고 또 임팩트한 연기 잘하는 여성 배우들이 모두 총출동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고 배우들의 연기를 보시기에도 아주 훌륭한 작품이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1960년대 미국 시카고가 배경이어서 누가 누구를 평가해라는 그 얘기가 나왔던 시기네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앵커]

여성의 권리가 자기결정을 못하던 그 시절을 그린 영화 콜 제인을 만나봤고요. 마지막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마지막 작품도 영상 먼저 준비했어요. 영상 보시면 아하 하실 겁니다. 함께 보실게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 사람들 마음이 사라진 쓸쓸한 장소에 뒷문이 열리거든. 뒷문을 통해서…스즈메! 재난이 나오게 돼! 좋아, 너는 방해돼. 뭐야, 이건!]

[앵커]

난다 고레와.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그림체만 딱 봐도 아실 것 같기는 합니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서 한국에서도 정말 크게 사랑받고 이제 일본에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 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에요.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굉장히 독특한 제목으로 이번에 돌아왔습니다. 이 스즈메의 문단속은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인 스즈메가 어느 날 거리를 지나가다가 굉장히 아름다운 한 남자를 만나게 돼요. 청년 소타를 만나게 되는데 그와 함께 어딘가를 가게 되고 저렇게 환상적인 장소에 있는 문 하나를 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문 뒤에는 재난이 찾아오는 거였어요. 그런데 저 잘생긴 남자 소타의 역할은 이 일본 곳곳에 있는 저 재난이 찾아오게 하는 문들을 닫는, 그러니까 문단속을 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었는데 아까 보셨던 양쪽 눈이 독특한 귀여운 고양이가 사실은 굉장히 엄청난 힘을 가진 캐릭터거든요. 저 캐릭터가 소타를 저렇게 다리 3개인 의자로 만들어버리고 저 의자와 함께 평범한 소녀 스즈메가 재난이 찾아오는 그 문들을 닫기 위해서 문단속하러 다니러 전국을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남성 캐릭터가 저 의자가 된 거예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모습은 앞에 초반밖에 잠깐 보실 수 없어요. 그런데 이 이야기 재난이라는 표현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사실 3부작 자체가 일본의 현실 그리고 재난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에 대한 전체 화해와 치유의 드라마를 계속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일본에서는 이 스즈메의 문단속 말고 아까 말씀하신 너의 이름은이랑 그다음에 날씨의 아이까지 해서 시리즈처럼 여겨진다고 하는데 시리즈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재난 3부작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번 작품을 보시게 되면 일본 같은 경우에 그동안에 여러 차례 재난으로 인해서 폐허가 된 마을들이 있잖아요. 그 마을들을 한 소녀가 어떻게 그 마을들의 사람과 기억을 떠올리면서 우리의 모두 폐허된 마음을 치유하는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고요. 도대체 이게 애니메이션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실적이고 또 그 특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그림만으로도 신카이 마코토 월드에 한번 푹 빠지게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아까 도시 전경이나 그런 모습들은 사진을 그냥 쓴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사실적인 그런 그림체도 보이네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번에 잠깐 나오는 저 고양이 캐릭터가 이번 영화의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이자 또 신스틸러이기도 한데요. 저 세 인물이 각각 문단속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한 시대의 뛰어난 예술가가 그 시대의 현실을 어떻게 위로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결혼 3요소에서 '스드메'라는 말 있잖아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이건 스즈메군요.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그런 생각을 했단 말이에요.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세 편의 작품 만나봤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2 기대하시는 분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소개해 주신 작품이 아무래도 임신중절 문제도 우리도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은 부분이고 그리고 이 전작인 너의 이름은도 성인들이 굉장히 인상 깊게 봤던 영화예요. 그래서 모두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번 주말에 엄청 바빠질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보시고 감상평 저희 인스타그램에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저희가 한번 추천작을 시원하게 추천해 드렸으니까 한번 참고하시고 주말 풍성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떡밥 회수 포인트 '더글로리' 정지소 "김은숙 작가님 상상만큼 근사한 분…성취감 크다" '더글로리' 임지연 "인상적 대사? '알아들었으면 끄덕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