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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노력에도…이란 "한국, 실수 해결 노력 불충분"

입력 2023-01-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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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의 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두고 이런 정부가 또 불만을 얘기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하면서 향후 우리 정부 결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란이 길게 끌 작정인 것 같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정부가 또한번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실수를 바로 잡으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우리가 보기엔 조치가 충분치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주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 이후, 양국이 서로 대사를 불러 항의한뒤, 이란측이 다시 내놓은 반응입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윤대통령의 발언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고, 오해가 풀릴 것이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측이 다시한번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번 갈등이 오래 갈수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당장, 이란은 "한국에 묶여있는 이란 자금은 양국의 다른 현안과 관계 없이 반환돼야 한다"며 "한국 결정에 따라 대응을 결정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우리나라엔 8조원이 넘는 이란의 석유 판매대금이 묶여 있는데, 국제 재제의 일환이라 우리 정부 혼자 판단하기 힘든 사안입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장병들에 대한 "대통령의 지휘권 행사와 관련한 이란 측의 태도는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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