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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검사 의무…하루 550명 검사, 확진 100명까지 수용

입력 2023-01-01 14:52 수정 2023-01-0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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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5만명대로 내려갔지만, 위중증 환자는 8개월여 만에 600명대를 넘었습니다.

중국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내일부터는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오늘(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527명입니다. 전날 집계(6만 3104명)보다 5577명 적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어난 636명으로 8개월여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63명으로 치명률은 0.11%입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해외 유입 환자는 110명입니다. 전날(67명)보다 43명 적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는 25명으로 전체 22.7%였습니다.

우리 정부도 중국발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내야 합니다.

입국 후에도 PCR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 공간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한 달여간 중국발 입국자의 단기비자 발급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합니다.

■ 중국발 입국자 하루 550명까지 검사…확진 입국자 100명 수용

정부는 내일부터 시행하는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와 관련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하루에 55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된 입국자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시설도 준비했습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시설과 인력을 확보했다"며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1·2 터미널에 3개 검사센터의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질병관리청과 군·경·소방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약 500명 검역 지원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항 내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별도의 피검사자 대기 공간 2곳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확진된 입국객을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재택시설을 마련했고, 인천·서울·경기에 예비 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1차장은 "각 부처는 방역 대책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주고, 지자체는 장기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에 대한 검사와 격리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해달라"며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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