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온은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내일(21일)부터는 곳곳에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먼저 오늘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낮부터 기온은 차차 올라 서울 1도, 대전 3도, 대구 6도, 광주 7도, 부산 9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 수준을 이어가 한파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데요.
문제는 내일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 많은 눈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강원 일대와 경기 북부와 동부, 제주 산지에는 최고 10cm,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 지역과 충청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최고 5cm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모레부터는 강추위가 다시 찾아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다시금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모레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충청과 호남지방에는 모레부터 24일 사이 또다시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은 양의 눈이 내린 만큼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한파도 한파지만, 최근 건조한 날씨에 화재도 잇따른다고요?
[기자]
강원부터 경상권에 이르기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강릉과 경북 경산, 부산 등 곳곳의 사업장에서는 크고 작은 불이 났는데, 강한 바람에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내일부터 강원 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발생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