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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MBC기자·비서관 설전 여파

입력 2022-11-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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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여러 현안들에 대한 질문에 답을 했던 자리가 오늘(21일) 없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얼마 전 있었던 일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이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혜원 기자, 윤 대통령이 오늘은 곧바로 집무실로 간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취임 후 194일 만에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약식회견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습니다.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에서 벌어진 공개 설전의 여파로 해석됩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 당시와 지난달 말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에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적 있지만, 내부 요인으로 중단한 건 처음입니다.

[앵커]

국회 소식도 보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 입장차가 여전한데, 오늘은 관련해서 어떤 일정들이 있습니까?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요청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명단 등 의견서 제출 시한이 오늘 정오까지입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11명 위원 명단을 오늘 오전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줄곧 경찰 수사가 먼저라며 반대 입장을 밝혀 왔는데요.

오전 10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미 원내 지도부와 선수별 의원 간담회에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만큼 '국정조사 반대'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야 3당은 여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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