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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의 다시보기] 누군가는 차마 부르지 못했던 '이름'

입력 2022-11-15 20:46 수정 2022-1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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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한 매체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 대부분을 공개했습니다.

매체는 기이한 합동분향소라며 실존을 느낄 수 있게 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름이 불리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감히 타인의 슬픔을 재단할 수는 없습니다.

매체는 유족 측이 이름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 희생자의 이름은 지웠다고 했지만, 애초에 일일이 찾아 묻고 공개를 원하는 이름만 공개했어야 합니다.

이제야 부릅니다라고 했지만, 누군가는 차마 부르지 못했던 이름들입니다.

박성태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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