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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희생자 명단공개 매체 "유족 뜻 따라 일부 비공개"

입력 2022-11-15 08:48 수정 2022-11-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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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0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던 인터넷 언론사가 유족의 뜻이라며 10여 명의 이름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체는 지난 13일 희생자 155명의 이름을 그대로 실은 명단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매체는 기존 대형 참사와 달리 이번에는 정부가 희생자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익명에 묻혀 정부 책임이 축소될까 봐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유족의 동의 없이 이름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온라인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5일) 오전 해당 매체는 명단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공개를 원하지 않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10여 명은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매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성명을 통해 "헌법 등에 비춰,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트라우마를 겪는 유족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명단 공개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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