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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실상 핵실험 카운트다운?…미국은 "완전한 비핵화" 고수

입력 2022-10-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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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물론 오늘의 경우는 아니었지만, 인공지진은 핵실험의 간접 징후이기도 해서인데요. 북한이 사실상 핵실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정황은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쏜 북한은 오늘 발사 사실을 달리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꼭 두 주 만입니다.

시기상 중국에서 가장 큰 행사인 당 대회가 끝나자마자 이뤄졌습니다.

국정원은 이미 당 대회 직후부터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본 상태입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지난 26일 / 국정원 국감) : 북한에서 계속적인 도발이 있는 이 과정 등을 다 종합할 때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가능성이 있다면, 국정원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다음 주에 북한이 어느 정도까지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입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닷새 간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이 훈련을 지목하며 "전쟁의 불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제는 (북한에) 전술핵 실험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외교적으로, 또 군사적 측면에서 지금 시점에 북한이 핵실험, 전술핵 실험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북한 지도부의 고민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영변 핵시설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주변에 보조시설을 더 짓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잡혔습니다.

다만 원자로에서 핵연료봉을 빼내거나 재처리한 징후는 없다고 38노스는 설명했습니다.

이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무기 감축을 얘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이런 군축 협상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대북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38노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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