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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투성이' 조상준 사직…윤 대통령 "개인적인 문제"

입력 2022-10-27 20:31 수정 2022-10-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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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상준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왜 돌연 사직했는지 아직 미스터리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개인적인 일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단 주장도 계속 나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조상준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개인적 문제로 사임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공적인 거라면 저희가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을 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서…]

앞서 정치권에선 국정원 내부 인사 갈등이 사임의 배경이란 관측이 나왔는데, 부인한 겁니다.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제가 듣기로는 현 원장과 기조실장 간의 인사 갈등이 있었다. 그래서 그 갈등이 생기니까 그래도 대통령이 원장 손을 들어준 거다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공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에 나서면서 인사 문제보단 개인 신상의 문제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권 내부에선 조 전 실장의 개인 신상과 관련해 각종 첩보가 있었단 얘기가 돕니다.

윤 대통령이 즉각 사표를 수리한 것도 조 전 실장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란 겁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조 전 실장 본인이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업무를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사의를 수용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도 '내부 인사 갈등설'을 비롯한 각종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실장이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개인적 사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건강 문제도 물론 개인적인 이유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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