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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에 전기차 공장 첫 삽…바이든 "큰 도움"

입력 2022-10-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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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을 세우기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당장 2025년부터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장 설립이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논란이 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포클레인과 불도저가 분주하게 땅을 고르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을 세울 부지를 만드는 겁니다.

현대차그룹이 현지시간 25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첫 삽을 떴습니다.

기공식에는 조지아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 미 상무부 부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 유례 없는 역사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가져다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 드립니다.]

부지는 1,183만 제곱미터, 약 358만 평에 달합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2025년 상반기부터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현대차그룹은 2030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팔아 12%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이루게 됩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우리는 미국 플랜트로 구성된 새로운 자동차그룹을 함께 만들어 세계 업계의 부러운 대상이 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공장 설립이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자동차 기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전기차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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