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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에 주가 폭락…하루 만에 75조 증발|아침& 월드

입력 2022-10-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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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출범 소식에 중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특히, 미국에 상장된 5대 중국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75조원 넘게 증발했다고 하는데요. 아침& 월드 유미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시 주석의 연임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당히 큰 리스크로 작용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현지시간 24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시진핑 측근 그룹으로 채워진 당 대회 이후, 중국 기업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를 자세히 다뤘는데요.

특히, 미국에 상장된 5대 중국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20억 달러 이상, 우리 돈으로 약 75조원 이상이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5대 기업이 이 정도고, 미국에 상장된 65개 중국기업을 다 합치면 하루새 105조원이나 증발했습니다.

위안화도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우리 원·달러 환율도,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부유층이 시진핑 3기 등장 이후 중국을 탈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뒤에 장기 집권을 반대하는 공개 시위까지 벌어졌다죠?

[기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런 동영상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지난 23일 저녁, 상하이 도심에서 입니다.

여성 2명이 시진핑 연임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사회 통제가 이뤄지는 중국에서 공개적인 시위를 벌인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앵커]

이 여성들 좀 신변이 위험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인도 혈통의 리시 수낵이 영국의 새 총리가 됐다는 소식 어제부터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전 세계 정·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도 출신 인사들, 그 면면이 또 화제라면서요?

[기자]

네, 최근 인도계가 세계를 쥐락펴락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일단 영국과 미국의 정치권 최상부에 인도계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영국에 수낵 총리가 있다면, 미국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아버지는 자메이카 이민자이고 어머니가 인도계인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했을 때 외가 고향인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의 시골 마을에서는 폭죽이 터지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인도계 출신들이 최고경영자(CEO)로 포진해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 구글 CEO도 인도계입니다.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위터 CEO, IT기업인 IBM의 CEO, 스타벅스 CEO,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글로벌 CEO도 다 인도계입니다.

시간상 다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포르투갈의 총리도 인도계 등 정말 많습니다.

[앵커]

세계를 주름잡는 기업 CEO들 중 인도계가 이렇게 많다니 인도계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네요. 유 기자, 끝으로 전해줄 소식은 뭔가요?

[기자]

미국 서부 유명 관광지인 그랜드캐니언 동굴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습니다.

관광객 5명이 지난 23일부터 고립돼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는데요.

엘리베이터의 기계적 결함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언제 수리가 완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행인 건 지하 동굴에 마련된 고급 모텔과 식당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고 다 무사하다고 합니다.

지하 모텔은 벽이 없이 개방된 형태로 퀸사이즈 침대와 TV,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숙소, 2인 1박에 우리 돈으로 143만원이나 될 정도로 비싸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GaryTalk'·트위터 'uyunistar'·'luis6922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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