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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캐디에 욕설' 김한별, 벌금 1천만원·봉사활동|오늘 아침&

입력 2022-10-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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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LG가 키움을 상대로 1차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일단 선발로 나온 리그 다승왕 켈리가 잘 던졌고 철벽 불펜진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승리를 지켰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25일) 아침& 이도성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1%가 걸려 있던 1차전, 주인공은 LG였어요?

[기자]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LG는 12일 만에 경기에 나섰습니다.

실전 감각에 의문 부호가 붙은 채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LG 켈리는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3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홈을 밟게 두지는 않았는데요.

4회와 5회에는 세 타자만 상대해 이닝을 끝내면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투수가 누구인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앵커]

올해 16승이나 올린 다승 1위 투수 답네요?

[기자]

네, 6회 푸이그에게 얻어맞은 2점 홈런이 유일한 옥에 티였습니다.

LG 타선은 6회까지 6점을 내면서 켈리에게 힘을 실어줬는데요.

상위 타순과 하위 타순을 구분하지 않고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계투진도 희생타에 한 점만 내준 채 켈리의 승리를 지켜줬습니다.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투수 : 정말 많은 LG 팬들이 와주셔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집중력의 차이가 희비를 갈랐습니다.

LG는 외야에선 담장으로 향하는 타구를 재빠르게 끊어 실점을 막았고, 내야도 위기 때마다 호수비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습니다.

보기 드문 1루 태그업에도 성공하면서 승리를 향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키움은 기록된 실책만 4개나 범하면서 자멸했습니다.

오늘 2차전에선 LG가 플럿코, 키움은 요키시를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앵커]

한국 남자 프로골프에서는 김한별 선수가 대회 도중 진행요원에게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다고요?

[기자]

김한별은 지난 2일 열린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포어 캐디는 선수가 친 공이 긴 풀에 떨어졌을 때 공을 찾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코스에 배치된 경기진행요원입니다.

이날 공을 찾지 못한 포어캐디에게 했던 말이 문제가 된 건데요.

[앵커]

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그러죠?

[기자]

이 발언을 제가 방송에서 그대로 말씀드리긴 어렵고, '돈을 받고 일하는데 왜 그렇게 하냐' '교육을 제대로 안 받았냐'는 취지의 말을 조금 다른 표현으로 욕설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어제 상벌위원회를 열고 벌금 1천만 원과 함께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내렸습니다.

[앵커]

김한별이 내놓은 입장이 있나요?

[기자]

김한별은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올린 김한별은 올핸 우승 없이 상금순위 24위에 올라 있습니다.

[앵커]

선수촌 안에서 음주운전을 해 징계를 받았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이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요?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조사했던 충북 진천경찰서가 김민석을 검찰에 송치했기 때문입니다.

형사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김민석은 대표팀 훈련 기간이던 지난 7월 진천선수촌 내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도블록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민석은 이 사건으로 지난 8월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2024년 2월이면 복귀가 가능해 다음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6년에는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었는데요.

[앵커]

징계가 끝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거군요?

[기자]

형사처벌이 받는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 행위로 5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3년, 500만원 미만이라면 2년이 지나야 국가대표로 뛸 수 있습니다.

앞서 두 번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따냈던 김민석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발목을 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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