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김하성 선수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역전패 했습니다. 김하성은 멀티히트로 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투수진이 홈런을 4개나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상황.
주자 2루에서 7번 타자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4구째, 투수가 던진 체인지업.
낮게 떨어진 볼을 김하성이 제대로 올려칩니다.
유격수 키를 넘긴 적시타.
2루 주자가 들어오며 점수는 4:0으로 벌어집니다.
김하성은 6회초에도 좌전 안타를 쳤습니다.
2루타가 될 줄 알고 질주했는데, 상대 호수비에 급하게 돌아와 겨우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웃을 수는 없었습니다.
샌디에이고가 점수를 낼 때마다 필라델피아가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
샌디에이고 투수진은 홈런 4방을 얻어맞으며 무너졌습니다.
최종스코어는 6:10 패배.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기사회생할 지, 아니면 이대로 무너질지, 5차전은 내일 새벽 3시반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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