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증인으로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나왔습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하라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김 전 의장은 "일괄적인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오늘 국정감사장에 나와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범수/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 : 이 자리를 빌려서 거의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이용자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카카오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한 택시기사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 사례만 수천 여건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채널 등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며 피해를 본 소상공인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유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안은 일부 발표했지만, 나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러자 여야 의원들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의원 (국회 과방위) : (지금 일괄적인 규모의 지원금 지급에 대한 것도 제가 여쭤본 겁니다. 그렇게 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해 주신거죠?) 네, 그 부분도 검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