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도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이고 성남FC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성남 시장 시절 정진상 실장은 비서실 6급 별정직 공무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책실장'으로 불렸고 성남시 일정 금액 이상 사업들은 모두 정 실장을 거쳤습니다.
이런 정 실장은 성남 FC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두산건설 등 기업에 용도 변경을 해주고 수백억 후원금을 유치한 것 아니냐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검찰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전 성남시 공무원을 기소하면서 이 대표와 정 실장을 공모 관계라고 적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 실장을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사건 핵심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 과정에서 "정 실장과 협의했다"는 민간 사업자 증언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도 최근 "유흥주점에서 접대했고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24일) 입장문을 내고 "불법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