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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사 앞 '압수수색 대치'…"야당 탄압 정치쇼" 반발

입력 2022-10-19 20:01 수정 2022-10-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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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검찰은 민주당 당사에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용 부원장이 소속된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 탄압 정치쇼"라고 반발했습니다. 국정감사까지 중단하고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압수수색이 시작이 됐습니까?

[기자]

계속해서 대치 중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당직자들이 당사 문을 막은 채 검찰 측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9일) 오후 3시 5분쯤부터 이곳 민주당사 8층과 10층에 있는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치가 거의 다섯시간 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 일정까지 중단하고 당사로 모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지자들도 모여서 검찰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현장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권은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야당 탄압 정치쇼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당사 안에선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모여 검찰이 건물에 진입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검찰의 야간 집행에 대비해 상임위별로 조를 짜서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제1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상당히 이례적인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 검찰이 당원 불법 모집 혐의와 관련해 당시 제1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 한 게 유일합니다.

16년 만에 처음 있는 있는 일인 만큼, 민주당은 이번 압수수색이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는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1일에 임명장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그동안 이곳에 출근한 건 단 세 차례고, 머무른 시간도 한 시간씩 총 세 시간이라며 검찰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밀어붙인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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