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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습 집중…대규모 정전 속출

입력 2022-10-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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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너지 시설을 공습해 1100곳 넘게 정전되고,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공급한 이란과 단교를 추진하면서 이란에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에 방공 시스템을 요청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받았습니다.

1100곳이 넘게 정전됐고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연방군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사령부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해 공중과 해상에서 장거리 고정밀 무기 공격을 계속 수행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일 이래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됐다"며 "더 이상 푸틴 정부와 협상할 여지가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공급한 이란에 대해서는 단교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란과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에 방공시스템을 요청했고 이스라엘은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도 이란의 무인 항공기 판매를 더 어렵게 만들기 위해 '실제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우리는 이란의 무기 이전을 막을 방법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벌인 행위에 대해 계속해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광범위한 조치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드론을 포함해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한편, 러시아는 이스라엘이 무기를 제공하면 양국 관계가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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