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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핵실험만 남았다?…북, SLBM 저수지 발사 첫 공개

입력 2022-10-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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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례 없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을 두고 이제 핵실험만 남겨놨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동당 창건일이었던 어제(10일) 북한은 그동안 해온 도발의 세세한 내용까지 공개했는데요. 지난달 말에는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쐈다고 했고, 사흘 전 전투기 150여 대를 한 번에 출격시켜 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지난 8일 대규모 공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사상 처음으로 150여 대의 각종 전투기들을 동시 출격시킨 조선인민군 공군의 대규모 항공공격 종합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북한군이 보유한 전투기는 약 600대로 추정됩니다.

실제 운용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출격 가능한 전투기 대부분이 동시 출격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투기 연료가 부족한 북한으로선 이례적인 무력시위를 한 겁니다.

지난 6일 군용기 12대로 무력시위를 벌인 지 이틀만입니다.

당시는 우리 군이 감시를 위해 설정한 특별감시선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내려오진 않았습니다.

앞서 6일 상황을 공개했던 우리군은 지난 8일 훈련은 언론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감시 구역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는 이유인데, 대규모 무력시위인만큼 공개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북한은 또 지난달 25일 저수지에서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SLBM을 해상에서 쏜 적은 있지만, 내륙 저수지에서 발사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사 장소를 다변화해 포착하기 어렵게 하려는 의도거나 SLBM 시험 발사장을 저수지에 새로 건설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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