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늘(1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내일부터 오미크론 BA.1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와 감염 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이용·종사자 및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입니다.
지난 7일 0시 기준으로 우선 접종자 가운데 29만5040명이 예약했습니다.
사전예약한 이들은 내일부터 예약날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은 잔여 백신에 한해 접종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들어온 모더나 2가 백신을 수송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일 접종도 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이뤄지는 카카오톡, 네이버 등의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하면 됩니다.
백경란 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 취약시설과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접종 효과를 고려했을 때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보다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가 백신은 기본주와 오미크론주에 대응하는 백신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임상 결과, 기존 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BA.4와 BA.5에는 1.69배 높은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