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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북, '저수지'에서 미니 SLBM 쏜듯…"킬체인 회피용"

입력 2022-10-10 13:12 수정 2022-10-10 13:39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대규모 무력시위 현장에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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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대규모 무력시위 현장에 모습 드러내

[영상] 북, '저수지'에서 미니 SLBM 쏜듯…"킬체인 회피용"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가운데,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이 SLBM을 해상이 아닌 내륙 저수지에서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내륙 저수지에 바지선을 설치해 콜드 론치 방식으로 쏜 것으로 보입니다.

콜드 론치란 수중에서 고압 장치로 SLBM을 수면 위로 밀어 올려 점화되는 발사 방식입니다.
 
북한이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SLBM을 발사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북한이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SLBM을 발사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

군사 전문가들조차도 저수지에서 SLBM을 발사한 나라는 없다면서 남측의 미사일 요격체계인 '킬체인'을 회피하고자 열차에 이은 새로운 미사일 발사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을 모두 현장 지도했다면서 관련 사진 수십장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니 SLBM,'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이를 현장에서 참관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북한이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SLBM을 발사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북한이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SLBM을 발사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

특히 지난달 25일 새벽 서북부 저수지 수중발사장에서 전술핵탄두 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발사 훈련이 진행됐다고 북한은 주장했습니다.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미니 SLBM'이 솟구치는 장면이 오늘 공개한 사진에 담긴 겁니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이동식발사대(TEL)에서 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정부 당국은 그 전날부터 SLBM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군은 발사 후에는 SRBM 중에서도 KN-23의 '계열'이라고 설명해 SLBM 가능성은 열어둔 바 있습니다.

미니 SLBM의 탄두 모양은 KN-23과 유사하게 길고 뾰족합니다.

KN-23을 미니 SLBM으로 개량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우측)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한 북한군의 대규모 무력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처=조선중앙통신)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우측)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한 북한군의 대규모 무력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처=조선중앙통신)
한편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한 북한군의 대규모 무력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리설주가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 전술핵운용부대까지 동원한 군사 훈련장에 나타난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리설주가 크고 작은 행사에 김 위원장을 동행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주로 현지 시찰이나 공연 관람 같은 비군사활동 위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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