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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코로나19·독감 '트윈데믹' 우려…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

입력 2022-09-13 13:56 수정 2022-09-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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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이르면 올가을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 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오늘(1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인플루엔자 발생은 지난 7월 이후부터 이례적으로 증가세를 보인다"면서 "겨울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유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36주차·8월 28~9월 3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같은 시기 중 가장 높습니다.

임 단장은 "둘 다 호흡기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여러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환자가 의료기관에 갔을 때 정확하게 빨리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로 연결하는 부분이 관건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9∼12일)가 지나간 오늘(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7309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11일까지 감소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12일)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8만5529명→7만2646명→6만9410명→4만2724명→2만8214명→3만6938명→5만7309명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방대본은 오늘(13일) 9월 첫째 주(9.4~9.10) 주간 확진자 수는 47만9788명으로 하루 평균 6만854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59만8705명) 대비 19.9% 감소한 수치입니다.

9월 첫째 주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7로 3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습니다. 이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9월 첫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6주 만에 '높음'에서 '중간'으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방대본은 "확진자 발생과 의료대응 관련 지표가 대다수 개선됐고 주간 일평균 발생률 기준으로 비수도권의 발생이 수도권과 유사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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