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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

입력 2022-09-12 15:53

경북 복구율 49% 기록,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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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복구율 49% 기록,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마무리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태풍 피해를 본 주민과 지자체는 복구 작업으로 분주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복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피해가 집중된 경북 지역에는 연휴에도 일손이 대거 투입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각 지자체는 전날까지 피해시설 8천16개소 중 3천933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쳤다.

도로와 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은 1천461개소 중 1천315개소가, 주택과 상가·공장 등 사유 시설은 6천555개소 중 2천618개소가 제모습을 찾았다.

복구율은 49%를 기록하고 있다.

복구에는 재난구호기금 10억2천만원과 경북도 재난관리기금 5억원, 특별교부세 40억원 등이 쓰였다.

현재까지 공무원 6천여 명, 군인 1만8천여 명, 자원봉사자 6천600여 명 등 3만5천여 명이 동원됐다.

태풍 힌남노로 경북에서는 이재민 1천490여명이 발생해 이 중 1천250명이 귀가했다.

나머지 이재민은 연휴에도 마을회관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생활하고 있어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태풍이 상륙했던 경남지역은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월파 피해를 본 부산지역도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도움으로 해수욕장 정비를 마무리하고, 마린시티 인근 상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피해가 경미했던 나머지 지자체는 포항과 경주 등 복구가 한창인 지역에 인력과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유 시설 피해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해 생활 안정을 꾀할 계획"이라며 "도와 중앙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구체적 복구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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