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무이파' 몸집 키우지만 경로 예측불가…'한반도 영향' 촉각

입력 2022-09-10 18:50 수정 2022-09-10 21: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0일)도 제12호 태풍 무이파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직 우리나라와는 멀리 떨어진 상태지만, 태풍은 어제보다 더 커지고 강해졌습니다. 당장 중국 상하이는 태풍을 피하긴 어려워 보이는데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한미일 기상당국 모두 아직은 예측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우리나라 기상위성에 포착됐습니다.

필리핀 먼 바다를 지나 대만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은 어제보다 힘을 더 키웠습니다.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9m, 강풍반경은 220km로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힘을 키워 내일이면 강도 '강'에 접어들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대만 앞바다에선 시속 3km까지 북상 속도를 늦췄다가, 15일부터 조금씩 속도를 높여 한반도가 있는 북쪽으로 움직일 걸로 예상됩니다.

이 때 태풍의 크기는 여전히 '소형'이지만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5m로, 강도 '강'의 상태일 전망입니다.

이대로라면 먼저 중국 상하이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다만 그 이후는 아직 내다보기가 어렵습니다.

상하이를 지나며 소멸할 수도, 상하이를 지나며 세력이 꺾인 채 경로를 틀 수도 있습니다.

현재 한미일 기상당국 모두 15일 이후 경로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이 내일, 태풍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태풍 무이파의 한반도 영향 여부가 판가름 날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