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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당론화부터 '윤 대통령 고발'까지…민주당 '맞불'

입력 2022-09-05 22:16 수정 2022-09-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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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조사 받으러 나오라고 한 날짜가 내일(6일)이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당 차원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소환에 응하지 말 것을 이 대표에게 권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에 대한 정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 대표도 소속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불출석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긴급 의원총회에선 이른바 '김건희 특검'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 강도가 높아지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을 앞세워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특히 최근 이 대표는 주변에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단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측근으로 꼽히는 한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을 함께 한다면 조사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을 동시에 진행하자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3월 2일 / TV토론) :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 해가지고, 반드시 특검 하자는 것 동의해 주시고. 두 번째, 거기서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책임지자, 동의하십니까? {이것 보세요.} 동의하십니까? {이것 보세요.} 동의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한 게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물귀신 작전'이라고 맞섰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주가조작 사실이 없는데 뭐가 허위라는 거죠? 자기들 문제만 받으면 되죠. 왜 특검을 받아야 됩니까?]

특검 추진 등에 대해 대통령실은 "최고 통수권자의 의무와 역할에 전념하겠다"며 직접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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