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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픽 쓰러진 중앙분리대…묶인 채 고립됐던 소 구조

입력 2022-09-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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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종일 시청자 분들이 JTBC로 많은 제보 영상 보내주셨습니다. 곳곳 상황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고, 태풍에 대한 경각심도 높일 수 있어서 이가혁 기자와 함께 영상 보면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방송사 카메라가 일일이 담지 못한 장면들, 시청자 제보를 통해서 살펴보죠.

[기자]

우선 지금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도 관련 영상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5일) 낮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새연교 큰 파도가 다리를 집어삼킬 듯이 몰아칩니다.

서귀포 해양공원 인근이라 관광객 많은 명소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작은 다리인데 밤에 조명도 예쁜 곳, 오늘은 조심해야 주말부터 출입은 통제된 곳입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 호텔에서 촬영한 영상 제주올레코스가 있는 해안길인데, 다행히 인적은 보이지 않죠.

제주 만조시간, 밀물이 가장 높은 수위까지 올라오는 때라 해일 우려까지 나왔는데 그걸 증명하듯 매우 높은 파도가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오후 4시 제주시 도두동입니다.

도두항 선착장 인근으로 보이는데요, 파도가 이미 도로쪽으로 넘어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도에 오늘 하루 종일 바람 피해도 컸는데, 강풍 피해 영상도 보죠.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한 도로에 강풍으로 중앙분리대가 넘어간 모습입니다.

여기 말고도 오늘 제주 곳곳에서 중앙분리대, 가로수, 전봇대가 넘어졌습니다.

이정도의 강풍이면 간판, 공사장 구조물 등 그 어떤 것에서건 밖에 나가면 다칠 가능성 크다고 보셔야합니다.

가급적 시설물 점검도 하지마시고, 외출 삼가십시오.

역시 오늘 오후 4시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한 주택입니다.

마당에 나무 탁자가 바람에 망가진채 무너진 모습입니다.

태풍의 강풍은 얼마다 라고 얘기하는 건 평균값이지만 '순간최대풍속', 즉 갑자기 엄청나게 몰아치는 바람이 큰 피해를 낳습니다.

오늘 한라산에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1m 관측됐고,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 경남, 남해안에는 순간최대풍속 40~60m 강풍이 예상됩니다.

담벼락, 나무, 구조물 주변에서 떨어지셔야합니다.

주의하셔야합니다.

[앵커]

비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비 피해 상황은요?

[기자]

오늘 오후 3시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위미중학교 인근 도로에 빗물이 역류해서 하수구위로 물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 많은 곳은 400mm 이상, 산지에는 600mm 넘는 엄청난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지금 영상 상황처럼 비 피해도 조심하셔야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하수구 점검을 위해 도로로 나가지 마십시오.

일단 태풍의 본 영향권에 들어간 상탭니다.

일단 실내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빗물에 잠김 차를 소방대원들이 줄로 묶어 끌어냅니다.

오늘 오후 제주시 아라동 한 도로에서 차가 물에 잠긴 겁니다.

영상으로는 잘 확인이 안되지만 내리막길이라 차 앞부분은 절반가량이 물에 다 찬 상태였습니다.

바람 못지 않게 비도 조심하셔야합니다.

이건 어제 오후 2시쯤 촬영된 영상인데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어제 힌남노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물이 불어난 현장입니다.

소 한 마리가 물에 쓸려갈 뻔 했는데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소를 구했습니다.

촬영을 한 제보자가 평소 이 위치에 소가 묶여 있는 걸 알고 혹시나 해서 봤더니 물에 잠기고 있어서 급히 마을 사람들에게 연락해 구해냈다고 합니다.

[앵커]

제보 방법 소개해주시죠.

[기자]

카카오톡 메신저로 보내주실 분은 돋보기 모양 검색버튼을 눌러 "JTBC 제보"를 입력하시면 저희에게 메시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 JTBC 뉴스앱에서 좌상단 '메뉴'를 누른 후 '제보' 버튼을 누르시면 글과 영상 보내실 수 있습니다.

전화와 이메일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촬영 하실 땐 반드시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촬영해주시고 촬영 시간과 장소, 상황을 함께 입력해주시면 보도에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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