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힌남노' 대만 인근서 북상 중…한라산에 270㎜ 넘는 비

입력 2022-09-04 12:02 수정 2022-09-04 13: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반도를 향했던 그 어떤 태풍보다 강하다는 태풍 힌남노가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 인근에 있는 걸로 확인되는데요. JTBC 뉴스특보 지금부터 태풍의 이동 경로와 세기,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까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태풍이 가장 먼저 지나가게 될 제주부터 가보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지금 제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주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간밤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는 그제(2일)부터 한라산에 270mm 넘는 비가 내리며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육상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오늘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앵커]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도 있을 텐데요. 비행기나 여객선 운항에 차질은 없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제주와 마라도를 오가는 배들이 매일 오가는 서귀포 운진항입니다.

대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태풍과 가장 가까운 곳인데요.

매일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갔던 배들은 사흘째 멈춘 상황입니다.

여객선들은 보다 큰 항구로 모두 피항해서 정박장은 텅 빈 상태입니다.

제주와 진도,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도 끊겼습니다.

주말에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혹시나 비행기가 결항이나 지연이 될까 봐 서둘러 여행을 마무리하는 모습입니다.

제주공항의 항공편은 아직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결항에 대비해 택시와 전세버스 투입 등의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면 폭우와 강풍이 불 텐데요, 언제쯤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나요?

[기자]

내일부터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 등 많은 곳 600mm 이상, 산지를 제외한 많은 곳 400mm 이상, 그 밖의 지역 100에서 300mm입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초속 40m가 넘는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정도 바람이면 주행 중이던 차량도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국립공원·여객선 통제…전라·경상·제주 예비특보 "X자 테이핑 보다 두꺼운 종이"…'역대급 태풍' 대비 어떻게? 일본 오키나와 11만 명 피난 지시…3천여 가구 정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