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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11만 명 피난 지시…3천여 가구 정전

입력 2022-09-04 11:04 수정 2022-09-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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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먼저 들어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규모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서부에 있는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 이시가키시, 미야코지마시, 다케토미초 등은 주민 약 11만명에게 전날 피난 지시를 발령했습니다.

피난 지시는 위험한 장소에서 전원 피난하라는 권고이며 당국이 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령하는 5단계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4'에 해당합니다.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 전력은 어젯밤 11시 현재 미야코지마 등 약 34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오키나와 나하시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70대 여성이 쓰러지고 80대 남성이 넘어져 각종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4일 오전 7시 중심기압 95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0m/s, 최대순간풍속 60m/s를 기록하며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4일 낮부터 오키나와 본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는 6일 오전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해 일본 규슈 지역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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