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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권성동 "새 비대위 출범 외 대안 없어"

입력 2022-08-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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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란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집권 여당 소식, 오늘(30일)도 보겠습니다. 권성동 체제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오늘 의원총회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을 이야기하는 자리인가요?

[기자]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10시 반 조금 넘어 시작했습니다.

회의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모두 발언까지만 공개됐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한 법원 결정이 '과도한 개입'이라고 했고요.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외의 위기를 해결할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 법원이 이준석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문제 삼은 '비상상황'을 당헌당규에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습니다.

이어서 자유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헌당규 개정안보다는 새 비대위를 차리는 것이나 그걸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것에 대한 찬반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얘기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 상황인 거죠?

[기자]

안철수, 최재형 의원 등 이미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의원만 10명 가까이 됩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본인이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사태 수습을 책임지는 게 지난 의총 결의라는 입장으로, 오늘도 "결의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의에서도 서병수 의원이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권유하는 등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비대위 구성은 법원 판결 취지나 민심에 어긋나는 것이며, 또 그 과정을 갈등 악화에 책임이 있는 권 원내대표가 주도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추가 가처분 신청도 냈고 법적 분쟁도 이어지고 있잖아요?

[기자]

어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직무정지를 풀어달라는 '맞불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현 비대위가 새 비대위 출범을 추진하기로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주 전 위원장 외 나머지 비대위원 8인에 대해서도 효력 정지 가처분을 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정치로 풀 것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당분간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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