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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결정에도 또 비대위-권성동…윤 대통령 "당 결론 존중돼야"

입력 2022-08-29 19:55 수정 2022-08-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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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비상대책위를 강행하기로 한, 국민의힘 소식으로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돌고 돌아 또 권성동 원내대표 또 비대위입니다.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을 윤핵관의 핵심, 권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당헌을 고쳐 비상상황을 다시 규정하고 새로운 비대위도 띄우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여기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법원은 비상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반한다는 당내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또다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29일) 위원장 없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27일 의원총회에서) 장시간에 걸쳐 의원 여러분의 총의를 모았습니다. 당의 위기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비상상황이 아니란 법원 결정에도 현 비상대책위원회가 존속할 수 있다고 해석한 겁니다.

다만 당헌을 고쳐 비상상황을 구체적으로 정한 뒤, 새 비대위를 꾸리겠단 방침입니다.

이 과정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총괄합니다.

'비대위원장 직무 대행' 자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사실상 힘을 실었습니다.

[의원과 우리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서 내린 결론이면, 그 결론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권 원내대표와 함께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그(의원총회) 입장문대로 가는 게 맞잖아요. 그걸 존중해야죠.]

하지만 당내에선 공개적인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법원 결정을 반박하고 폄하할 게 아니라 법원 판단을 국민의 판단, 국민적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실제로 5시간 동안 이어진 지난 의원총회에서는 새 비대위 구성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던 걸로 파악됩니다.

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권 원내대표 거취 관련 문구를 결의문 맨 앞으로 올리자는 주장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권 원내대표는 '내가 이준석보다 더 잘못했다는 것이냐'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도 '거취는 사태 수습 후 스스로 판단하겠다'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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