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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회 업무보고…'사적 채용 의혹' 뜨거운 공방

입력 2022-08-23 20:36 수정 2022-08-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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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 대통령실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사적 채용 의혹의 공방이 특히 뜨겁다고 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뤄진 대통령실 업무보고는 오늘(23일) 오후 4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저녁 식사 등을 위해 잠시 정회한 뒤 조금 전인 8시에 재개됐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새로 선임된 김은혜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출석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검증하느라 쟁점이 많았을 것 같군요?

[기자]

첫 질의에 나선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문가들이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업무보고와 상관없는 정치 공세"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인사 문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는데요.

야당은 사적 채용 의혹 등 인사 문제를 파고들었고, 여당은 윤석열 정부와 과거 다른 정부의 채용 과정이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바나컨텐츠의 직원들, 극우 유튜버, 윤핵관들의 보좌진들이 근무를 한다고 하는데 일부 정보에 의하면 일부 윤핵관들 보좌진이나 이런 분들이 그만두거나 감찰도 받고 있고 내부적으로 시끄럽다고 하던데…]

[홍석준/국민의힘 의원 : 유독 지금 윤석열 정부에만 이것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사적 채용이라는 어떤 프레임으로 하는 것은 너무 좀 편협된, 지나친 정치공세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종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 부분도 들어보시죠.

[김수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 비서실의 사적 채용 논란 등 국정 전반에 대한 난맥상으로 인해서 우리 비서실장께서 혹시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습니까?]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없습니다. 저는 비서실 어떤 직원들도 마음대로 사의를 표명할 그런 권한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건진법사로 알려진 민간인이 이권에 개입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비서실장은 확실한 무언가가 있어야 수사를 하는 것으로 대통령실은 민간인에 대해 수사하라 말라 할 입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가 인권위의 업무보고도 있었습니다. 인권위는 경찰국 신설로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데 대해 어떤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 경찰의 인권 침해 사건을 언급하면서, 재발 우려에 대한 인권위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그런 시대로 되돌아가게 되는 건 아닐까 우려가 상당하다는 건 보도를 통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위원회가 이에 대해 판단을 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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