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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김은혜 홍보수석 구원 등판…정책수석 이관섭

입력 2022-08-21 18:07 수정 2022-08-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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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만에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나섰습니다.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을 임명하고 정책수석 자리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만 5세 입학' 논란 등을 겪으며 지지율 반등을 위해선 정책을 조율하고 국민과 더 소통해야 한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 야당에서는 "민심을 되돌리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홍보라인보단 '인사라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새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도록 교육부, 복지부 장관 자리가 여전히 공석인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먼저 오늘(21일) 발표된 내용부터 채승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인적 쇄신의 핵심은 김은혜 전 의원의 구원 등판입니다.

김 신임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0.15%p 차로 졌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미숙함이 많은 사람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려움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신임 홍보수석이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민·언론과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대통령실과 부처 간의 정책을 조율하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도 신설했는데, 이 자리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발탁됐습니다.

실제 그간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정책을 총괄할 역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부처와 대통령실 사이에서 엇박자를 낸 만 5세 학제개편이나 주 52시간제 개편과 같은 정책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정책기획수석이 새로 생기면서 경제, 시민사회, 홍보 등 5수석 체제가 6수석 체제로 늘어나게 됩니다.

대통령실은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임종득 신임 안보실 2차장도 임명했습니다.

임 신임 2차장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처방이 부족하단 비판을 의식한 듯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은 5년 내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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