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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수위 2m도 안 남아…버티던 소양강댐, 2년 만에 개방

입력 2022-08-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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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댐, 소양강댐에 제한 수위까지 물이 찼습니다. 결국 2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강원 지역에선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천물이 불어 야영객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댐 수문이 열리고 하얀 물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강바닥에 부딪히면서 수십m 높이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소양강댐이 2년 만에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하류 지역 피해를 줄이려고 마지막 순간까지 방류를 미뤄왔습니다.

댐 유역에 큰 비가 집중되면서 제한 수위를 채 2m도 안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용호/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운영부장 :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저희가 수위를 내릴 예정이고요. 다음 주 중에 강우 예보를 저희가 또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8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에는 최고 500mm 큰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오늘(11일) 대부분 그쳤지만, 피해는 이어졌습니다.

야영장으로 가는 다리가 물에 잠겨 사라졌습니다.

100명 가까운 야영객 발이 묶였습니다.

상류 댐 수문을 닫아 수위를 낮추고 나서야 모두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인제 진동 계곡에서도 일행 9명이 고립됐다가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강릉에서는 60대 남성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렸습니다.

2시간 반 만에 발견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원주 섬강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는 작업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강원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재산 피해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5일쯤 강원도에 또 한 차례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걸로 예보했습니다.

(화면제공 : 강릉시청·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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