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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윤 대통령, 박순애 사실상 경질 가닥…지지율 하락세에 "초심 지키며 국민 뜻 받들겠다"

입력 2022-08-08 11:34 수정 2022-08-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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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한 주간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오늘(8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여러 국정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박 장관도 이르면 오늘 사퇴를 밝힐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실상 '경질'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3일 만에 재개된 아침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박 장관의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정 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냐"며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박 장관을 임명하면서 "언론과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음주운전과 논문표절 등 여러 의혹으로 뭇매를 맞은 박 장관을 두둔한 셈입니다. 하지만 한 달 여 만에 분위기가 바뀐 건 그동안 박 장관이 교육부 수장으로서 발표한 정책들이 혼선을 빚었고, 나아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앞서 박 장관은 1년 일찍 만 5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제 개편안과 외국어고 폐지와 같은 중요 정책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여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과도 조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통 부재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실제 교육부의 정책 혼선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는 여론조사 결과도 연이어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오늘(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했습니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7.5%인 반면 부정평가는 70.1%였습니다. 긍정, 부정 평가 간 격차는 42.6%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전주에 비해 긍정은 1.4%p 하락했고, 부정은 1.6%p 오른 수치입니다.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약식 기자회견에서 "휴가 기간 중 돌이켜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떤 때는 호된 비판으로, 어떤 때는 따뜻한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 할 일은 국민들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SOI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5일에서 6일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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