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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눈엣가시' 펠로시에 발끈…미국선 '초당적 지지'

입력 2022-08-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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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펠로시 의장은 30여 년 전엔 베이징에서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다 쫓겨난 일도 있습니다.

펠로시의 이번 대만 방문을 미국 안에서 어떤 시선들로 보고 있는지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의정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1991년, 펠로시 의장은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찾았습니다.

민주화 운동 희생자에 대한 추모 성명을 낭독하다 공안에 의해 쫓겨나면서 대중국 강경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의 지나친 반발을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은 우리의 이익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겁니다. 중국은 다음 단계를 밟을 때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겁니다.]

이날 공화당 소속 의원 26명은 성명을 내고 초당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미치 매코널/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펠로시는 (대만에) 갈 권리가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측근들이 이를 공개적으로 저지하려 한 것은 보기 흉하고 역효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자칫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을 들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2개의 강대국과 동시에 전쟁을 벌이지 않는 게 지정학의 기초"라며 펠로시의 행동이 무책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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