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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만 앞' 中 해변에 나타난 탱크들…물놀이하던 피서객 혼비백산

입력 2022-08-03 16:55 수정 2022-08-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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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오전 대만과 인접한 중국 해양도시인 푸젠성 샤먼의 한 해수욕장에 군용 장비를 실은 장갑차, 해군 함정, 탱크 여러 대가 나타나 피서객이 가득한 해변을 가로질러 지나갔다. 〈영상=트위터〉2일(현지시간) 오전 대만과 인접한 중국 해양도시인 푸젠성 샤먼의 한 해수욕장에 군용 장비를 실은 장갑차, 해군 함정, 탱크 여러 대가 나타나 피서객이 가득한 해변을 가로질러 지나갔다. 〈영상=트위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대만과 인접한 중국 해변에서는 탱크 여러 대가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만과 바다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중국 해양도시 푸젠성 샤먼의 한 해수욕장에 장갑차와 해군 함정, 탱크 여러 대가 피서객이 가득한 해변을 가로질러 지나갔습니다.

이 모습은 피서객들이 찍은 영상에 담겼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영상을 보면 현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탱크의 등장에 매우 놀라는 모습입니다.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탱크를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저지하려던 중국은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영토 샤먼에 군사 장비를 집결시켰습니다. 중국군은 또 Su-35 전투기를 대만 해협에 배치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해상 실탄 사격훈련,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및 대만해협 중간선 근접 비행 등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펠로시 의장의 껄끄러운 관계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1991년 베이징을 찾았다가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호텔을 빠져나와 톈안먼 광장에서 톈안먼 사태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성명을 낭독해 구금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티베트 독립운동의 상징인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가 하면,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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