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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오늘밤 대만 방문 가능성…미·중 긴장 고조

입력 2022-08-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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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중국의 반발 속에 미국의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에 갈지를 두고서인데요. 구체적인 시기가 보도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르면 오늘(2일) 밤이 될 거라는 건데, 유미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CNN의 칼럼리스트인 조시 로긴의 트위텁니다.

미국 정치권 사정에 밝은 로긴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후인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방송국의 팅팅류 기자도 트위터에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에 갈지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지난달 29일) : 여러분도 알다시피 보안 문제이기 때문에 순방 (일정)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원) 의장에겐 큰 보안 문제입니다.]

방문이 확정될 경우, 미·중간 극한 대치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선 중국군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어제 중국이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인민해방군의 거점에서 핵실험 기반 시설을 확장 공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영공에 포착될 경우 요격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첸/중국 국방부 대변인 : 중국군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대만 독립세력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응징할 것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예정에 없던 군사 훈련도 예고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하이난성 주변 해역에서 민간의 항행을 금지했습니다.

초음속 미사일 '둥펑 17'의 발사 장면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안전 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니혼게이자이신문)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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