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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도 주가 상승…이유는?|아침& 라이프

입력 2022-08-01 07:37 수정 2022-08-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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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송민교


[앵커]

지난주에 미국 연준이 가파른 물가상승세를 잡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죠. 그런데 금리인상의 충격 속에서도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 모두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또 이런 상승세가 이번 달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에서 두 달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을 했는데 주식시장은 그렇게 충격이 크지가 않았어요.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일단 시장에서 먼저 예상을 한 바대로 움직였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자이언트스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고요. 그에 맞춰서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었죠. 예상대로 자이언트스텝을 하니까 그 스케줄대로 가다 보니까 시장에서 안도감을 찾기도 했었고요. 무엇보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완화 부분을 시사했었습니다. 이런 부분도 이제는 주가에 영향을 어느 정도 미쳤다,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고요. 두 번째로는 실적시즌을 맞이하다 보니까 애플이나 아마존 이런 빅테크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지면서 사실 이런 것도 뉴욕증시에도 우리나라 시장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느 정도 대비가 됐었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지금 금리를 미국에서 이렇게 올리면서 우리나라가 금리가 역전이 된 상황이 됐어요. 그러면 환율은 어떻게 할 것인가.또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자본을 빼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것도 생각보다는 충격파가 크지는 않았어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 현황을 본다고 그러면 원달러 환율이 7월 중반까지 본다고 그러면 이게 한 1320원대까지 치솟았거든요.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본다면 이게 1290원대로 낮아지면서 환율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부분이 있어 왔습니다. 대규모 외국인들의 이탈 부분은 보이지 않았었고요. 오히려 이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우리나라 종목을 하면서 우리나라 코스피 중심으로 주가가 좀 더 오르기도 했었고요. 그러한 이유로 첫 번째로 본다고 그러면 과거 사례를 좀 볼 수 있겠습니다.한미 금리 역전사가 지금까지 한 3번 정도 있었는데 역전차가. 사실 그때 과연 외국인들이 자본을 뺏겼냐, 순유출이 됐겠느냐라고 봤을 때 사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요. 오히려 채권시장 중심으로 해서 외국인들이 순매입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도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경제.그러니까 한마디로 펀더맨틀이 기초능력이 충실하다 보니까 사실 이런 펀드멘탈이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순유출이 되고 있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사실 이제 원달러 환율이 조금 올라갔던 것이 조금 진정된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7월 중순 이후부터 코스피에서 한 2조 원 넘게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 아무래도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반응했다라고 볼 수 있겠고 세 번째로는 유가가 꺾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피크아웃, 그러니까 물가 고점을 어느 정도 찍지 않았겠느냐라고 시장에서 반응하면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거면 지난달에 7월에 외국인들이 시장을 이탈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많이 샀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종목들에 그렇게 관심이 높았나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 대표적으로 본다고 그러면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요. 특히 이제 삼성전자를 많이 매수를 했습니다.7.7% 정도 7월에 순매수를 하면서 7.7% 올라갔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 대형주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이 있었다. LG 엔솔도 마찬가지고요.SK하이닉스라든가 현대자동차 이런 대형주 중심으로 많이 샀고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KT같이 관심을 가져왔고요. HMM 같은 해운주, 경기 민감주들도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것. 이런 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의 펀드멘탈이 괜찮다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미국의 발표에도 우리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고 있는데 이 기세가 이어졌으면 좋겠거든요. 이번 달 증시는 어떨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 8월에는 상승전환될 가능성, 굉장히 높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워낙 사실 7월에 우리나라 주가가 저점을 형성했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아무래도 매수세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볼 필요가 있겠는데 시장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제 베어마켓 랠리가 지속될 것이다. 그러니까 베어마켓, 약세장을 의미하거든요. 랠리는 상승한다는 의미잖아요. 그러니까 약세장에서 일시적인 반등이 일어나는 이런 현상을 우리가 베어마켓 랠리라고 보통 얘기를 합니다. 이런 베어마켓 랠리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첫 번째로 본다면 악재가 좀 소진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역장, 역전현상 이것도 우리가 우려했던 부분인데 이미 그렇게 일어났었고요. 그다음에 원달러 환율도 마찬가지고 유가도 마찬가지고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을 것이다라고 판단을 했거든요. 이런 걸 보면서 악재가 소진된 부분. 두 번째로는 경제지표가 가시적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이것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제는 8월 둘째 주에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7월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가 되는데 그 전까지는 그래도 베어마켓 랠리 속에서 어느 정도 반등하는 종목들도 나올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등이란 참 좋은 소식이기는 한데 이 기세가 굵고 길게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게 투자자들의 바람이잖아요. 어떤 전략을 좀 세워야 될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 첫 번째로는 낙폭 과대 성장주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셔야 됩니다. 그동안 워낙 저점으로 형성된 워낙 많이 빠진 종목들이 있거든요. 특히 성장주 중심으로 이런 종목들이 많은데 이런 장에서는 사실 낙폭 과대 성장주들도 때로는 포트폴리오에 담아볼 만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또 한 가지 시총 상위 종목들도 같이 눈여겨 보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8월 둘째 주에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 한마디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확인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왜냐하면 생각보다 높게 나온다 그러면 연준이 말했던 이런 금리 인상에 대한 완화 부분이 다시 한번 이게 기대감으로 작용했었는데 이게 실망감으로 또 작용할 수 있거든요.그러면 다시 한번 이제는 환율이 오르게 되고 강달러 지속 속에서 우리나라의 주가는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변수들도 같이 확인해 보시는 것 매우 중요하겠다고 말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제는 나아질 것만 남았다 이 얘기를 마음에 품고 오늘(1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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